2015년 8월 26일 수요일

5기 입주작가 릴레이 강연 시리즈 다섯번째 십시일반(十匙一飯) 사이먼 웨텀Simon Whetham, 남진우

5기 입주작가 릴레이 강연 시리즈
다섯번째 <십시일반>
강연: 사이먼웨텀, Simon WHETHAM  듣는 예술 (The Art of Listening)
         남진우 구원과 희생을 위한 진혼 (Requiem for Salvation and Sacrifice)
2015.08.26.수.오후4시




2015년 8월 18일 화요일

5기입주작가 지역연계 주제전시 [바람부는 평야]



익산은 해발 420도의 미륵산을 제외하면 거의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서해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강하게 동반하여 내륙 지방의 통상적인 기후와는 차이가 있다. 익산창작스튜디오 앞마당 그늘에 앉아있으면 온종일 잦은 바람이 불어 남다른 상념에 젖어들면서 자연스레 이 지역의 정서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익산창작스튜디오의 5기 입주작가들은 창작활동을 위해 모두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왔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이곳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새로운 환경을 배경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전북지역의 고유한 지형과 기후를 통하여 새롭게 바라보는 입주작가들의 내면을 거니는 산책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바람 부는 평야 The Windswept Plain>전은 전북지역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현대미술의 단면을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며, 또한 새로운 바람과 같은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은 뉴 웨이브(New Wave)’로서 진취적인 현대미술에 대한 실험의 장이 될 것이다.

수직적 개발만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 평온한 지역의 정서 함양을 통한 생명력을 보여주게 될 본 전시는 거대담론의 시대를 조롱하듯이 일상 생활 근저에서 삶의 방향성을 찾아내는 지역적 수평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후기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무심코 지나쳐버렸기 때문에 잊혀져 가는 인간에 대한 그리움을 매섭게 다가오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백제문화유적인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고대로부터 익산은 평지(平地)의 지형과 기후 때문에 대표적인 곡창지대로서 교통이 발달했었고 백제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더욱더 많은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하기 위해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 도청사 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함으로써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다.